[TF초점] 제주항공 유상증자 '코앞'…유동성 위기 극복할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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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이라설 작성일20-08-04 22:11 조회288회 댓글0건관련링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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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항공의 유상증자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. /제주항공 제공
티웨이 실패에 관심 커져…업계 "연말까지 버티려면 성공해야"
[더팩트|한예주 기자] 제주항공의 유상증자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. 최근 저비용항공사(LCC)들은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앞다퉈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지만, 계획에 차질이 생기며 그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. 이런 가운데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한 제주항공이 대규모 증자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.
4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. 규모는 약 1584억 원이다. 제주항공은 변경된 일정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우리사주조합의 청약에 이어 구주주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.
제주항공은 유상증자 일정을 두 차례 연기했다. 당시 제주항공 측은 이스타항공의 인수 중단을 이유로 일정을 변경한다고 설명했다. 투자자들에게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점을 통보하고 흥행을 유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. 대주주인 AK홀딩스는 724억 원을 출자해 청약에 참여하고, 2대 주주인 제주도 역시 40억 원 규모로 참여할 예정이다.
모기업의 적극적 움직임에도 제주항공의 기대대로 유상증자가 이뤄질지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은 여전하다. 신주 물량의 20%를 우선 배정받는 우리사주조합과 나머지 주주들의 참여율이 저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.
우리사주조합이 배정된 물량을 모두 채우려면 약 340억 원이 필요한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의 영향으로 전체 직원이 임금의 70%만 받는 유급휴직에 들어간 만큼 자금동원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.
제주항공의 지분 7.75%를 보유한 2대 주주인 제주도도 당초 계획했던 유상증자 자금의 절반가량인 40억 원만 넣기로 했다.
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은 유상증자를 흥행시켰지만 LCC업계와는 상황이 다르다면서 제주항공의 흥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. 사진은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. /제주항공 제공
LCC업계가 최악의 경영 환경에 처한 것을 고려하면 주주와 임직원의 관심을 끌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.
실제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29일 501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포기했다. 티웨이항공은 "30일 일반공모 청약 공고를 앞두고 최대주주의 청약 참여율이 저조했다"며 "투자자 보호를 위해 유상신주 발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"고 밝혔다.
티웨이항공의 유증 청약률은 52.09%였다. 다만 최대주주인 티웨이홀딩스(지분율 58.32%)의 청약 참여율은 25.61%에 그쳤다. 우리사주조합 우선배정 청약률은 56.69%, 일반 구주주 청약률은 86.87%였다.
업계 한 관계자는 "대한항공의 성공 사례가 있지만, 이를 그대로 LCC업계에 대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"면서 "LCC와 달리 대형 국적항공사는 망하지 않을 것이란 심리가 작용했을 것이기 때문에 (제주항공이) 티웨이항공의 수순을 밟을 수 있다"고 설명했다.
앞서 대한항공은 코로나19 국면에서 가장 먼저 유상증자에 나섰다.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는데 일부 실권주(299억 원)는 일반공모에서 총 4조8000억 원이 몰리며 예상외의 선방을 거둔 바 있다. 대주주인 한진칼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선 것이 이유다.
제주항공 입장에선 이번 유상증자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. 재무상태가 참담한 수준에까지 이르렀기 때문이다.
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제주항공의 2분기 실적을 매출액 777억 원에 영업손실 832억 원, 당기순손실 591억 원으로 전망하고 있다. 매출액만 봐도 전년 동기 대비(3130억 원) 2000억 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. 여기에 코로나19 여파까지 더하면 적자는 계속 늘어날 수 있다.
모기업인 AK홀딩스도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재무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. 지난해 말 부채비율이 200%를 넘은 뒤 지난 1분기 218.2%까지 치솟았다. 지난 1분기 영업손실도 346억 원으로 전 분기 적자 전환한 뒤 규모가 커졌다.
업계 다른 관계자는 "현재 제주항공 입장에선 이번 유상증자 성공이 굉장히 중요하다"며 "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했기 때문에 일부 리스크는 해소됐지만 코로나19로 업황이 언제 회볼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적자폭을 줄이는 등 재무상태를 회복해야 하는 시기"라고 말했다.
또 다른 관계자는 "티웨이항공의 유증 실패와 현재 주가 등을 고려하면 제주항공도 굉장히 불안한 상황일 것"이라면서 "제주항공이 유상증자에 성공한다면 연말까지는 어떻게든 버틸 수 있겠지만 항공 수요 회복 시점이 여전히 불투명해 제주항공이라도 이후 상황은 장담할 수 없을 것"이라고 답했다.
hyj@tf.co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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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작권자 ⓒ 특종에 강한 더팩트 & tf.co.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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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기업의 적극적 움직임에도 제주항공의 기대대로 유상증자가 이뤄질지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은 여전하다. 신주 물량의 20%를 우선 배정받는 우리사주조합과 나머지 주주들의 참여율이 저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.
우리사주조합이 배정된 물량을 모두 채우려면 약 340억 원이 필요한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의 영향으로 전체 직원이 임금의 70%만 받는 유급휴직에 들어간 만큼 자금동원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.
제주항공의 지분 7.75%를 보유한 2대 주주인 제주도도 당초 계획했던 유상증자 자금의 절반가량인 40억 원만 넣기로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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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제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29일 501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포기했다. 티웨이항공은 "30일 일반공모 청약 공고를 앞두고 최대주주의 청약 참여율이 저조했다"며 "투자자 보호를 위해 유상신주 발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"고 밝혔다.
티웨이항공의 유증 청약률은 52.09%였다. 다만 최대주주인 티웨이홀딩스(지분율 58.32%)의 청약 참여율은 25.61%에 그쳤다. 우리사주조합 우선배정 청약률은 56.69%, 일반 구주주 청약률은 86.87%였다.
업계 한 관계자는 "대한항공의 성공 사례가 있지만, 이를 그대로 LCC업계에 대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"면서 "LCC와 달리 대형 국적항공사는 망하지 않을 것이란 심리가 작용했을 것이기 때문에 (제주항공이) 티웨이항공의 수순을 밟을 수 있다"고 설명했다.
앞서 대한항공은 코로나19 국면에서 가장 먼저 유상증자에 나섰다.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는데 일부 실권주(299억 원)는 일반공모에서 총 4조8000억 원이 몰리며 예상외의 선방을 거둔 바 있다. 대주주인 한진칼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선 것이 이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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